사회공헌활동 확대 나선 '인탑스' 30년 넘게 암환자·난민 등 돌봐
충남 천안시 신부동 대림아파트에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병원 치료를 위해 천안을 찾은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환자와 가족은 치료기간 동안 무료로 숙박과 취사·빨래 등을 할 수 있고 환자 가족들끼리 정보를 나누며 서로 위로한다.이곳은 휴대전화 부품 전문기업인 인탑스가 아파트를 매입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증했다. 인탑스 김재경 회장은 “단순히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사람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는 사회공헌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인탑스가 중소기업 업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인탑스는 1981년 설립 이후 ‘소리 없이 봉사한다’는 김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30년 넘게 남몰래 이웃 사랑을 실천해 왔다.